29일 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연구원은 “28일 피터 슈라이어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현대차그룹의 첫 외국인 사장이 됐다”며 “그는 지난 2006년 9월 기아에 입사해 지난 6년간 기아차의 디자인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그 결과 지난 2009년부터 기아의 신형 ‘소울’,‘벤가 ,‘스포티지 R’,‘K5’, 모닝, 프라이드 등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3대 디자인상을 15차례 휩쓸었다”며 “피터 슈라이어의 이번 사장 승진으로 향후 기아의 디자인 주도 변화가 가속돼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1분기 신형 ‘카렌스(RP)’ 가 출시되면 14개 승용차 모델 중 13개는 피터 슈라이어에 의하여 개발되게 된다”며 “마지막으로 남은 신형 ‘카니발(YP)’은 오는 2014년 1분기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아차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41억달러로 전년대비 49.8% 증가해 87위를 기록했다. 100대 브랜드 내 진입은 사상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