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선 지난 6일 윤 수석대변인은 자신의 블로그 ‘칼럼세상’에 올린 글에서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가 캠프 해단식 기자회견에서 지지자들에게 문재인 후보를 성원해 달라고 한 대목을 언급하며 “완전히 ‘사이버 교도’가 자신은 빠지고 신도들에게 역사의 십자가를 지라며 길거리에 앵벌이로 내모는 것과 똑같다”고 표현했다.
야권인사들은 “국민대통합을 하려는 박 당선인의 진정성을 발견하기 어렵다”며 박근혜 당선인의 첫 인사를 놓고 비판을 이어가고 있지만 윤 대변인은 대변인직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날 “특정 진영에 치우쳤다는 것은 객관적이지 않다”고 강변하며 “제가 14년 동안 쓴 칼럼을 전체적으로 보면 그렇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 제 양심을 걸고 말씀드리지만 박 당선인에 대해서도 가혹하리만큼 비판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은 새누리당에서도 저는 내놓은 사람이었다”면서 “저는 새누리당 뿐만 아니라 야당에 대해서 제가 거침없이 비판한 것은 사실이며, 이것을 균형 있게 해석해 주길 바란다. 특정 진영에 치우쳤다는 것은 객관적이지 않다”고 거듭 자신이 극우논객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지한 사람들을 ‘정치적 창녀(娼女)’라고 표현하는 등 논란을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