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국도로공사, 2018년까지 도로용 LED 40만개 보급

2012-12-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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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시는 한국도로공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오는 2018년까지 우수한 도로용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40만개를 보급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가로등과 터널 등 도로조명은 서울시가 20만개, 도로공사가 54만개를 운영 관리하고 있다. 이중 서울시는 2018년까지 전량을 LED로 교체하고 도로공사는 신설구간의 60%인 20만개를 LED로 보급 계획이다.

도로용 LED 조명의 소비전력은 100와트(W)로 기존 조명 소비전력(250~300W)의 40% 정도에 불과하다. LED 조명으로 40만개를 바꾸면 매년 17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

두 기관은 LED 조명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차세대 조명기술을 적용하기로 하고 실증결과를 토대로 불필요 시간대 밝기를 제어하는 에너지 감축방식인 디밍(Dimming) 기술의 표준화 등 기술혁신을 선도하기로 했다.

또한 시가 구축한 도로조명 테스트베드 내 맞춤형 기술지원 사업에 도로공사가 기술정보를 공유하고, 도로공사는 내년 구축예정인 터널조명 테스트베드 등을 활용해서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아울러 양 기관은 내년 양재 나들목(IC), 동서울·서서울 톨게이트(TG) 등의 서울시 도로와 고속도로 인근에 태양광을 설치해 에너지도 감축하고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임옥기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효율이 높고, 에너지 절감이 탁월한 도로용 LED 조명 보급을 확산시키고, 상호 기술을 공유할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국내 LED조명 기술력을 한 단계 발전시킬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와 한국도로공사가 업무협약(MOU)을 맺고 오는 2018년까지 우수한 도로용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40만개를 보급한다. [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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