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EU는 앞으로 5년 동안 싱가포르의 모든 수입품목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는 반면, 싱가포르는 즉각 EU회원국의 면세품목 유입을 허락하는데 합의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싱가포르 통상산업부는 성명을 통해 “협정 체결로 인해 싱가포르와 EU 양측간에 한층 활발한 무역거래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며 “관세 철폐로 인해 싱가포르의 전자제품 및 제약품, 화학품 등을 기반으로 하는 수출 기업들이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유럽과 아시아지역의 정상들은 지난달 아시아유럽회의(ASEM)정상회의를 통해 자유무역 강화 및 몇몇 회원국들의 보호 무역주의를 규탄했다.
EU는 지난 2007년부터 중국, 일본, 인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FTA를 체결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EU는 지난 2009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AN) 10개 회원국과 협상이 중단된 이후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등을 상대로 각기 다른 국가별 FTA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