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내 관광공사 면세점 입찰 중단해야"

2012-12-1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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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민영화를 두고 잡음이 계속되고 있는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과 관련, 민주통합당 윤관석(인천 남동을) 의원은 "입찰 기간이 겨우 일주일에 불과하고 면세사업 경험 없이도 참여할 수 있다"면서 부실 입찰이 우려된다고 12일 밝혔다.

윤 의원은 "(인천공항이)중소기업을 우대하겠다면서 자산 5조원 미만인 기업 누구에게나 입찰 참여를 가능토록 해 사실상 대기업 퍼주기"라며 입찰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윤 의원은 한국관광공사의 면세사업 중단에 대해 "공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이 수익은 관광진흥재원으로 활용 중"이라면서 "면세사업이 유지되지 않을 땐 재무구조 악화는 물론이고 국민 혈세가 낭비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 매각에 대한 일체의 절차를 중단하고 차기정부로 넘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5일 현 한국관광공사가 운영 중인 인천공항 면세점 총 2535㎡ 면적 가운데 2174㎡ 규모에 대한 입찰공고를 냈다. 12개 매장은 두 개의 사업권으로 나눴으며 입찰 마감일은 12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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