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금융대상> 녹색금융부문 대상- 비씨카드

2012-12-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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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그린카드를 개발해 온실가스 감축 실천을 해온 BC카드가 녹색금융부문 대상으로 선정됐다. BC그린카드는 녹색성장위원회와 환경부가 후원하는 행사에서 '2012년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BC그린카드는 지난해 7월 20일 이명박 대통령이 IBK기업은행 본사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1호 그린카드를 발급받으면서 출시 초기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이 카드는 가정 내 에너지 사용량 절감, 친환경 제품 구매, 대중교통 이용 등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친환경을 실천할 때 정부와 기업에서 친환경 포인트인 에코머니를 적립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강태 비씨카드 사장.
그린카드의 에코머니 포인트는 △국내 전 가맹점 이용액의 최대 0.8% 적립 △전국 할인점, 백화점, 학원, 병의원, 주유소 5개 업종 중 매월 가장 많이 이용한 2개 업종을 자동 선정해 이용액의 최대 4% 적립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KTX, 고속버스) 이용금액에 대해 월 5000원~1만원까지 적립된다.

또한 녹색생활 활성화를 위해 연회비 평생 면제 혜택도 제공된다.

특히 그린카드는 지난 6월 ‘유엔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Rio+20)’를 통해 녹색성장 실천아이템의 성공사례로 UN에 소개돼, 일상적인 신용카드 사용만으로 쉽고 편리하게 친환경생활을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이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그린카드는 ‘친환경과 공익성을 가미한 금융상품은 시장에서 크게 성공하지 못한다’는 통설을 불식시켜 공공성과 대중성을 조화시킨 상품이 시장에도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대표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BC카드 관계자는 “그린카드는 친환경은 물론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경제적인 혜택까지 추구하는 실리적이고 여론을 선도하는 30~40대 여성 고객을 주 사용층으로 타겟을 선정했다”며 “마케팅 측면에서도 공공성 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받을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 연회비 평생 면제 등을 강조함으로써 실리를 추구하는 소비자 집단을 중점으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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