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그린카드는 지난해 7월 20일 이명박 대통령이 IBK기업은행 본사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1호 그린카드를 발급받으면서 출시 초기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이 카드는 가정 내 에너지 사용량 절감, 친환경 제품 구매, 대중교통 이용 등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친환경을 실천할 때 정부와 기업에서 친환경 포인트인 에코머니를 적립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강태 비씨카드 사장. |
또한 녹색생활 활성화를 위해 연회비 평생 면제 혜택도 제공된다.
특히 그린카드는 지난 6월 ‘유엔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Rio+20)’를 통해 녹색성장 실천아이템의 성공사례로 UN에 소개돼, 일상적인 신용카드 사용만으로 쉽고 편리하게 친환경생활을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이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그린카드는 ‘친환경과 공익성을 가미한 금융상품은 시장에서 크게 성공하지 못한다’는 통설을 불식시켜 공공성과 대중성을 조화시킨 상품이 시장에도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대표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BC카드 관계자는 “그린카드는 친환경은 물론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경제적인 혜택까지 추구하는 실리적이고 여론을 선도하는 30~40대 여성 고객을 주 사용층으로 타겟을 선정했다”며 “마케팅 측면에서도 공공성 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받을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 연회비 평생 면제 등을 강조함으로써 실리를 추구하는 소비자 집단을 중점으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