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거리로켓 발사‥"오키나와 상공 통과한 듯"(3보)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북한이 12일 오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로켓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51분께 동창리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이 발사됐다"며 "발사 직후 서해상에 배치된 이지스함 레이더가 탐지했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도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해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직후 안광찬 국가위기관리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관련기사

• <북한로켓발사>이 대통령, 10시30분 국가안전보장회의 소집(10보)
• <북한로켓발사>오전 9시 52분,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발사(8보)

국가안전보장회의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김관진 국방부 장관,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로켓이 오키나와(沖繩) 주변 섬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필리핀 동쪽 300㎞ 태평양 해상에 낙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