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인력자원부는 1일(현지시간) "30여년 만에 처음 발생한 집단 파업에 가담한 중국인 버스 운전기사 29명에 대한 외국인 취업 허가를 취소했다"며 "이들을 본국으로 송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정부는 당국이 규정한 파업 요건을 갖추지 않았다며 이번 파업을 불법 파업으로 보고 있다.
이날 성명에서 인력자원부는 "이번 파업은 사전에 계획됐으며 파업으로 인해 필수 공공서비스인 대중교통이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이들을 포함한 싱가포르 SMRT공사 소속 중국 국적 버스기사 171명은 병가계를 제출하고 집단 파업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