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 구자윤 전기위원회 위원장, 남호기 전력거래소 이사장, 호주의 Ed Willett 등 세계 유수의 에너지규제기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세번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 각국의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그리드 등 녹색성장 추진을 위한 발표와 토론을 통해 전력산업의 향후 경쟁 지향적인 패러다임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전력산업을 둘러싼 환경변화 규제와 향후 역할에 대한 방향성을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국제전기기술위원회 IEC의 Dennis Chew(아태지역 본부장)는 미래 전력 네트워크를 위한 표준 및 규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 터키 에너지시장규제위원회(EMRAT) Alparslan Bayraktar(위원)는 △터키의 에너지소비와 전기·가스시장의 비교분석 △전력시장 자유화 및 소비자 선택 권한 △전력수요 증가와 기후변화에 따른 재생에너지 규제 사례 등을 설명하면서 스마트한 성과주의 규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경쟁소비자위원회(ACCC) 및 에너지규제위원회 Ed Willett(위원)는 향후 과제로서 네트워크 투자 및 전기요금 정상화, 새로운 규제정책의 수행, 소비자 참여의 확대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용태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는 선진국의 스마트그리드 운영체계를 소개하면서, 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력산업의 구현과 규제 방향 설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끝으로 구자윤 전기위원장은 "이제 우리나라 전력시장의 계통 운영에 있어 정부의 규제방식의 변화가 요구될 시점"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바람직한 발전과 규제의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