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함재기 젠-15 개발 총책임자, 심장질환 돌연사

2013-02-2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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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자체 항공모함 랴오닝함 탑재기 젠(殲)-15 뤄양(羅陽) 개발 총 책임자가 랴오닝(遼寧)함에서 쓰러져 사망했다.

중국중앙(CC)TV는 선양 항공기공업그룹 회장이기도 한 그가 젠-15 함재기 첫 이착륙 성공 축하행사가 열리던 랴오닝함에서 갑자기 심장질환으로 쓰러졌다고 26일 보도했다. 또한 바로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며 '국방전사'의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뤄 회장은 정규 전력화를 앞둔 젠-15기의 연구 및 개발을 진두지휘한 책임자로 자사가 개발한 젠-15호가 처음으로 이착륙에 성공하는 역사적인 장면을 직접 확인하고자 랴오님함 2차 훈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2000년 부터 항모 개발을 계획하고 함재기 젠-15호 연구에 박차를 가해왔다. 젠-15기는 러시아의 SU-33기를 개량한 것이지만 레이더 등 항법장비와 무기통제시스템, 엔진은 중국이 자체 개발한 최신형으로 교체돼 중국 관련 기술의 빠른 발전을 잘 보여준다.

중국 함재기 이착륙 성공소식이 전해진 뒤 신화(新華)통신, CCTV 등 중국 관영 언론은 25일 젠-15 함재기 실제 이착륙 성공장면을 영상으로 생생히 공개해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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