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에 따르면 화재 발생은 수도 다카에서 북쪽으로 약 30킬로미터 떨어진 타즈린 의류 공장1층 창고에서 불이났다.
소방당국은 다음날 오전 피해 건물 수색을 시작했고 112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노동자들이 불길을 피하기 위해 위층으로 이동했으며 이 때문에 수백 명이 아직까지 피해건물 위층에 갇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건물 밖으로 통하는 비상탈출구가 없어 일부 노동자들이 불길을 피하기 위해 건물에서 뛰어내려 질식사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에 계단이 있었지만 모두 화재가 발생한 1층으로 향하는 것이어서 노동자들이 건물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다”며 “외부로 통하는 비상구가 1개만 있었더라도 사상자 수는 훨씬 적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