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22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제8차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한국·러시아 연구진의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 예보, 우주환경 예보 등을 고려해 발사 기준일시를 이날로 최종 확정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전남 고흥 지역의 경우 27일 이후 비 예보가 없다.
최종 발사일은 당일 기상상황이 예보와 다르거나 발사 준비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할 경우 변경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발사기준일을 다시 설정하게 된다.
나로호는 지난달 26일 발사 5시간여 전 연료와 헬륨을 받아들이는 발사체의 부품인 어댑터블록 이상에 따른 기체 밀봉 용 고무링 파손이 발견되면서 일정이 연기됐다.
나로호 발사기준일을 1주일 앞둔 현재 나로우주센터에서는 한·러 연구진이 3차 발사준비 업무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현재 상단과 1단의 상태점검 및 연계시험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5일까지 모든 점검을 완료하고 26일에는 발사대로의 이송을 위한 준비를 수행할 예정이다.
나로우주센터의 발사대시스템·관제시설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상태를 점검해 발사에 지장이 없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24·25일는 발사운용에 대한 예행연습을 수행하고 나로과학위성도 발사 뒤 위성교신을 위해 대전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26일부터 발사기준일까지 매일 위성운영 리허설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