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씨는 지난 2006년 경찰에서 퇴직한 뒤 조희팔이 중국으로 밀항하기 전까지 그의 자금 상당부분을 관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임씨는 조희팔측과 사이가 틀어져 경찰 수사에 협조했고, 이 때문에 조희팔측으로부터 협박까지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임씨에 대한 보강수사를 한 뒤 기소할 방침이다.
한편, 임씨가 조희팔측으로부터 협박을 받던 당시 사건을 수사하던 대구 성서경찰서 소속 정모(37) 경사는 임씨를 보호할 생각으로 중국으로 건너가 조희팔 일당에게서 골프접대와 향응 등을 제공받았다 구속기소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