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인천대학교(총장 최성을)에서 수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50여명이 21일 오전 인천항을 출발 인천 옹진군 연평도를 방문, 한국의 안보실상을 체험하는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스페인, 일본, 중국 등 유학생으로 구성된 50여명의 인천대 외국인 유학생 견학단은 이날 인천해양경찰 함정을 이용해 연평도를 방문, 군부대를 시찰한데 이어 연평도 포격현장을 돌아봤다.
스페인 말라가대학 교환학생인 알바로 마르티네즈(25.경영학과) 학생은 “외국인 학생들은 한국의 분단 상황을 잘 몰랐는데, 이렇게 직접 현장을 방문해보니 남북한 간의 대치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게 됐다”며“더 많은 외국인들이 현장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대 국제교류원(원장 김형택) 관계자는 “이번 견학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는 정례적인 외국인 유학생 안보견학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