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합동결혼식에는 SH공사 임대아파트 입주민 중 형편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와 다문화·새터민 가정 등 총 5쌍이 혼례를 치렀다.
공사는 어려운 생활 여건으로 결혼식을 하지 못한 입주민을 대상으로 사연을 공모한 뒤 심사를 거쳐서 참가자를 선정했다.
한상권 KBS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병후 정신과 전문의가 주례자로 나섰다. 가수 박상민은 축가를 담당했다.
SH공사는 합동결혼식을 치르는 5쌍에게 결혼식과 함께 피로연, 결혼예물, 관광상품권 등을 무료 제공했다.
2006년부터 SH공사에서 합동결혼식을 한 커플은 40쌍에 이른다.
이종수 SH공사 사장은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임대아파트 거주 동거부부에게 부부의 인연을 맺게 해주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하게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SH공사 본사 대강당에서 지난 6월 열린 '사랑의 합동결혼식' 모습. [사진제공=SH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