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컨퍼런스는 산업계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역량 강화 및 감축기술 확산을 위해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 정책동향과 기술정보 및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경부 송유종 에너지절약추진단장을 비롯해, 목표관리업체, 국내외 전문가, 업종별 협회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목표관리제도 이행 및 지원과 관련해 대림제지, LG전자 창원 2공장 등 목표관리 우수기업 4곳, 지속가능경영원 등 이행지원 우수기관 3곳, 현대제철 정화윤 부장 등 개인 18명을 대상으로 지경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첫번째 연사로 나선 지속가능개발국제센터(ICTSD)의 호아킴 몽켈반 수석연구위원은‘특허정보를 활용한 온실가스 및 에너지 감축기술 발굴과 활용’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대부분 기술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기후변화대응기술의 확산을 위해서 공공 목적의 활용이 필요한 기술에 대해 특허권리보호 방식 및 범위에 일부 예외를 두고 함께 활용해 성과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철강협회의 라디스라브 호바스 총괄 매니저는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통한 에너지효율화 확산을 유도하고 경쟁보다 협력의 방식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국내외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경영 효율화 관련 우수사례도 발표됐다.
도레이 첨단소재는 자사가 개발해 구축한 TEMS (Total Energy Management System)를 활용해 일일에너지사용량, 라인별 원단위 개선실적, 개선테마 관리 등을 통한 지속적 에너지 경영활동을 소개했다.
호남석유화학은 설비투자 지원으로 협력업체 2개사에 폐열 회수, 소형 압축기 설치 등 5건의 감축아이템을 발굴, 그린크레딧 사업을 추진한 사례를 발표했다. 그린크레딧은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자금 및 기술 등을 지원하고, 감축실적의 일부를 크레딧으로 이전받는 사업이다.
이외에 국제컨설팅 결과로 업종별 주요 온실가스 감축수단 발굴 사례 및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지경부 송유종 에너지절약추진단장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온실가스를 직접 배출하는 기업 단위의 책임있는 행동이 필요하다"며 "내년부터 공정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시설에 대해 세액공제(10%)를 신설하고 그린에너지 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는 등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대해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