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 지식경제부 차관은 21일 전북 익산시청에서 전북도·익산시 관계자와 ‘U턴 주얼리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어 같은날 대학생 260여명을 대상으로 ‘에너지 소통마당’을 열어 에너지 정책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을 보냈다.
‘U턴 주얼리 기업 간담회’는 투자협약에 따른 유턴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기업들이 복귀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소 방안 모색하기 위해 준비된 행사다.
지경부에 따르면 2013년까지 16개 기업으로 구성될 전북 익산 주얼리기업 유턴은 주얼리 전용단지(13만㎡)에 공장설립을 추진중에 있다. 여기에 총 1000억원을 투자해 연매출액 3000억원 규모의 주얼리 공장 설립하고 6446명의 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 또한 2015년까지 50개 기업의 U턴이 완료되면 협력업체를 포함해 총 1만3000명의 고용 창출뿐만 아니라 지역 소득증대 2340억원, 연간 수출증가 9억불 및 10억원의 세수증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익산시와 주얼리 기업간 입지계약이 완료된 상황이며, 원활한 국내정착 지원을 위한 입지보조금 64억원도 지자체와 지경부 심사를 거쳐 12월말까지 지원이 완료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조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U턴기업은 고용창출과 수출 증대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역 산업구조 측면에서도 그 의미는 대단히 크다”면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U턴기업 지원제도인 만큼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 차관은 전북 익산의 원광대학교를 방문, 대학생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소통마당’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선 우리나라의 △에너지 수급환경 △전력수요관리 △자원개발 △셰일가스 △유가 △에너지복지 등 에너지 전반에 걸친 폭넓은 주제가 다뤄졌다.
특히 이날 소통마당에서는 에너지정책 주무부처 차관이 직접 ‘일방향의 강의’가 아닌 ‘퀴즈와 대화’의 형식으로 젊은이들에게 다가가 눈길을 끌었다.
지경부 관계자는 “앞으로 에너지와 원자력에 대해 다각적인 소통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가지고, 신뢰를 통한 열린 에너지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