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성과급을 포함한 연봉은 양대 보험업계 1위사인 삼성그룹 계열사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선두권을 형성했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위 5개 대형사 손보사 신입사원의 세전 기본 연봉은 평균 4342만원이었다.
이들 손보사 가운데 신입사원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해상(4580만원)으로 유일하게 4500만원을 웃돌았다.
나머지 손보사의 연봉은 동부화재(4330만원), 삼성화재·LIG손보(4300만원), 메리츠화재(4200만원) 순이었다.
그러나 올 1월 초과이익분배금(PS), 7월 생산성격려금(PI)를 지급한 삼성화재 신입사원의 실제 연봉은 6000만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한 다른 손보사 신입사원들 역시 입사 시기에 따라 5000만~6000만원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생보사 빅(Big)3 신입사원 연봉은 회사의 압도적인 덩치와 달리 대형 손해보험사들 보다 낮았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전 대한생명), 교보생명 등 3대 대형 생보사 신입사원의 세전 기본 연봉은 평균 4133만원이었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신입사원의 연봉은 4200만원으로 교보생명 4000만원 보다 200만원 높았다.
손보업계에서 연봉이 가장 높은 현대해상과 교보생명 신입사원의 연봉 격차는 580만원이다.
성과급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한화생명, 교보생명과 달리 삼성화재와 동일하게 PS, PI를 지급하는 삼성생명 신입사원의 실제 연봉은 6000만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