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경준변호사장학회에 따르면 지난 9일자로 고인의 모교인 제일중 재학생들에게 무려 10년에 걸쳐 한 해에 10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하겠다는 뜻을 14일 밝혔다.
故 김 변호사를 아끼는 친구들과 그의 가족들로 이루어진 장학회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정적인 삶을 살다 간 그를 그리워하며, 그가 미처 이루지 못한 꿈을 후배들이 이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장학회를 만들어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김 변호사와 장학회 친구들의 모교인 제일중 후배들이 학업에 정진하고 이웃을 돌볼 줄 알며, 친구들 사이의 우정을 잊지 않는 사람이 되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전해 왔다.
故 김 변호사는 한천초등학교(4회), 제일중 수석 졸업(40회), 오현고 졸업(42회), 서울 법대를 졸업한 뒤 41회 사법시험 합격 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일하다 지난해 백혈병으로 삶과 이별하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