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전력 비상체제' 돌입

2012-11-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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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전력거래소는 동절기 전력수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력수급 비상체제'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아울러 '동절기 전력수급 비상대책 상황실'을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운영키로 했다.

전력거래소는 내년 초 예비력이 230만kW까지 떨어지고 영광 5,6호기 가동이 늦어질 경우 예비력이 30만kW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는 등 상당한 전력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위해 전력수급 위기 발생에 대비, 정부 및 전력그룹사 핫라인을 가동하고, 지난 12일부터는 다음날의 전력상황 전망을 유관기관 및 일반국민에게 알려주는 '전력예보'도 시행하고 있다.

한편 전력거래소 임직원들은 비상대책 상황실 현판식을 마친 뒤 인근 구룡마을 천막촌을 방문해 내복을 전달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불우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난방 전기 소비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내복을 선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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