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수익형부동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공급량도 증가함에 따라 임대사업시 공실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수익형부동산을 구매할 때 입지는 물론, 배후수요와 교통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요건을 갖춘 지역으로 오피스타운이 위치해있는 서울 강남을 비롯해, 마포 상암지구와 학생수요가 풍부한 관악구 신림동 등을 꼽고 있다.
특히 강남역 주변은 삼성타운을 비롯한 다수의 기업과 세무서ㆍ세무사 사무실, 편입학원ㆍ로스쿨학원 등이 밀집한 지역이라 직장인ㆍ전문직 등 배후수요가 풍부해 공실률이 낮다. 또 국내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하루 90만명 추산)으로 수익형부동산이 들어서기에는 최고의 입지로 꼽히며, 지난해 신분당선이 개통하면서 상권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강남 오피스텔이 과잉공급이란 지적이 일부에서 나오는 가운데 대우건설이 강남역 인근에 시공하는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은 지난달 청약 경쟁률 최고 51.3대 1을 기록한데 이어 초기계약률도 높았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825-19 일대에 들어서는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는 지하8층 지상19층 1개동, 총 728실 규모로 지상 4층~19층에는 전용면적 20~29㎡ 소형 오피스텔이, 지하 2층~지상 3층에는 상가가 들어선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이 만나고 테헤란로와 강남대로가 교차하는 강남역 인근에 자리한다. 현재 회사보유분 등 일부 잔여물량은 모델하우스에서 선착순으로 계약이 진행중이며 중도금 50%를 무이자로 융자하는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입주는 2015년 3월 예정이다.
강남 보금자리지구는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강남 오피스타운의 배후수요 단지로 떠오르는 곳이다. 수서역 업무밴처단지, KTX개통, 문정동 법조타운, 가락시장, 가든파이브 등의 수요도 풍부하다. 강남 보금자리지구의 가장 큰 매력은 입지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로 서울 도심 및 수도권인 분당이나 판교지역보다도 저렴하다.
포스코건설이 지난달 강남 보금자리지구에 분양한 ‘강남 더샵 라르고’는 강남보금자리지구 내 KTX수서역사와 가장 가까운 오피스텔로 관심을 모았다. 청약에서도 평균 13.8대 1의 경쟁률로 마감한데 이어 초기계약률은 약 85%를 기록했다. 지하4층 지상10층 458실(전용 18~36m²)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 선이다.
구로 일대는 구로ㆍ가산 디지털단지의 정보기술(IT), 의류 관련 종사자 등이 많고 인천과 경기 부천, 수원 등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쉬워 임대수요가 풍부한 편이다.
신세계건설은 구로구 구로동에 ‘대림역 로제리움2차’ 도시형생활주택 141가구, 오피스텔 231실을 분양중이다. 전용 20㎡이하 소형평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2ㆍ7호선 대림역 역세권이라 교통환경도 좋다.
오류동에서는 현대BS&C가 ‘현대썬앤빌구로’ 도시형생활주택 200가구(전용 14~17㎡)와 오피스텔 125실(16~20㎡) 등 총 325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까지 도보로 5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강북권에서는 강북구, 광진구 등에 입지가 양호한 역세권 단지들이 많아 노려볼 만하다.
대우건설은 강북구 미아동에 ‘수유역 푸르지오 시티’ 도시형생활주택 298가구, 오피스텔 216실을 분양중이다. 4호선 수유역 역세권에 위치한다. TRG리츠가 광진구 화양동에 분양중인 ‘광진 트라이곤 시티’(도시형 296가구, 오피스텔42실)는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과 가까워 입지가 뛰어난 수익형부동산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