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연두 기자= 대만이 전세계에 대만의 고유문화와 문화 산업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대만 문화부는 최근 대만문화 아카데미를 대대적으로 확장할 방침임을 밝혔다. 대만의 소프트파워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룽잉타이(龍應台) 대만 문화부 부장은 “아시아 및 동유럽, 라틴아메리카의 주요 도시에 대만문화 아카데미를 설립하는데 총 3억 1000만 대만달러(약 1060만 달러)의 예산이 들 것”이라며 “중국, 홍콩, 마카오와 색다른 중화권 문화를 전 세계에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룽 부장은 이번 대만문화 아카데미 설립은 중국 공자학원과의 경쟁이 아니라 대만 문화를 비롯한 중국학, 중국어 교육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만문화 아카데미는 뉴욕, 파리, 도쿄, 휴스턴, LA에 설립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