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공기업, 혁신과 상생경영> 농어촌공사 "통섭 경영으로 대한민국 농업발전 이끈다"

2012-11-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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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는 농어업 재해예방에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안전영농기반을 조성하는 데 공사의 역량을 집중해나고 있다.

지난 10월로 취임 1주년을 맞은 박재순 공사 사장은 농어촌의 안정적인 생산기반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통섭 경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이 말하는 통섭이란 다양한 경험과 지식간의 조화로운 결합을 통해 새로운 지식, 발전적 성과 등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공사는 이를 위해 배수개선 설계기준 개정과 농촌용수의 효율적인 개발 및 이용이 가능하도록 농촌용수 이용체계 개편사업을 추진한다.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배수개선을 확대하는 등 농어촌의 경쟁력 강화와 공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도모한다.

공사의 이같은 방침은 기후변화 심화로 인해 농어촌 곳곳에서 재해가 점차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농어촌의 대응이 절실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우리 농촌은 봄철에는 장기화된 가뭄으로, 여름철에는 연이는 태풍으로 피해를 입는 ‘이중고’를 겪었다.

아울러 공사는 지난 1년 동안 '어촌특화발전지원 특별법', '간척지의 농업적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 등 안정적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한 만큼, 어촌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의 신규사업과 공사 자체사업을 개발해 미래의 사업영역을 넓혀 가는데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농식품 수출 전문단지 조성, 대규모농어업회사 육성, 해외농업개발 등 농어업경쟁력을 강화에도 역점을 둔다. 공사는 현재 후계농업인 육성을 위한 사업인 '2030세대 농지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령농업인들의 노후보장을 위한 농지연금사업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중에 있다.

박재순 공사 사장은 "지난 1년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현장 중심 경영을 통해 농어민들에게 실질적인 영농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공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강조했다.

박재순 사장은 이어 "기후변화 대응은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면서 "각종 자연재해로부터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지키는 기반을 만드는데 공사가 앞장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전국의 농업용 저수지 3356개소와 용수로 9만9000㎞, 양배수장 4135개소 등 농업기반시설의 조성·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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