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상임위원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MBC 사태를 해결 못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양 상임위원은 "김재철 MBC 사장 해임결의안에 대해 지난달 25일 가결시키기로 합의하고 상정됐지만 부결됐다"며 "MBC 노조의 파업 복귀 과정에서 상임위원직을 걸고 믿어달라고 했는데 그 책임을 지려한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 김재철 사장 해임결의안이 상정됐으나 9명 중 5명의 이사가 반대, 1명이 기권, 3명이 찬성해 부결됐다.
그는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김재철 MBC 사장을 비호하기에 급급했다"며 "청와대와 새누리당에 철저히 속았다"고 강조했다.
양 상임위원은 야당 추천으로 김재철 사장이 배임 등 혐의가 있다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