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10월 이동전화 번호이동자수 현황’에서 지난달 자사 번호이동을 포함한 이동통신 3사의 이동전화 번호이동건수는 68만47건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11월 아이폰이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스마트폰 시대에 접어든 뒤 두번째로 낮은 수치다.
지난달 이동통신 번호이동 건수가 적었던 것은 방통위가 보조금 과잉 지급에 대해 단속에 나서며 이동통신 시장이 경직됐기 때문이다.
방통위는 지난 8~9월 이통사 사이에 보조금 경쟁 심화되자 본격 단속에 나섰다.
이런 분위기에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비자들이 단말기 구매를 미루는 현상이 더해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