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복지공약 재원조달 위해 부가세율 높여야"

2012-10-31 18:08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31일 “대선 복지공약을 위해선 증세가 불가피하다”며 “부가가치세율을 현행 10%에서 12%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전 장관은 이날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가경영전략연구원(NSI) 건전재정포럼 정책토론회에서 “증세없는 복지확대는 불가능한데 여야 대선주자들은 이를 말하는데 소극적”이라고 지적하며 “현재 부가가치세율 10%를 12%로 2%포인트 올리면 매년 약 15조 정도 추가적인 증세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부가가치세는 도입후 30년이 넘도록 10% 세율을 계속 유지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세율이 가장 낮은 나라에 속한다”며 “대부분 20% 내외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소비세율 인상은 단기적으로 성장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시뮬레이션 연구결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