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공원 문화마당에서 열린 양대 노총 공공부문 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에 참석해 "공공기관 노동자의 권익과 사회공공성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기관의 공공성과 자율성, 민주적 운영을 훼손하는 정부의 과도한 개입과 통제 정책을 과감히 고치겠다"며 "공공기관운영법을 개정해 공공기관의 민주적 운영, 투명성 제고, 노동계의 참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공공기관 민영화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공익적 가치에 위배되는 민영화방식은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국제기준(ILO)에 준하는 공공기관 노사관계를 만들고, 노동탄압과 정권의 과도한 개입에 맞서다 부당하게 해고된 노동자들도 복직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의 비정규직을 줄이는 한편 무분별하게 축소된 공공기관의 정원규정을 재조정하고 청년고용의무할당제를 실시해 정규직 신규채용도 확대할 방침이다.
문 후보는 "사람이 뒷전인 정책은 우리 사회를 갈등과 분열로 불행하게 만들뿐"이라며 "이번 대선에 반드시 승리하여 사람이 먼저인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