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종 데이터 교환, 투자 프로젝트 소개, 공동연구와 함께 심포지엄 등의 협력활동, 인적자원의 교류,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 등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을 합의했다.
한중경제협회는 그동안 중국의 성(省)급 단위와 협력관계를 맺어왔으며 개별 도시와의 협력 파트너로는 첫번째로 옌타이를 선택한 것이다. 구천서 회장은 “중국의 눈부신 발전으로 이제는 시(市)급 단위로 구체적인 협력관계를 맺고 긴밀한 협조를 통해 공동번영을 이뤄야 한다”며 “향후 산동성의 핵심도시가 될 옌타이와 MOU를 체결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 ”이라고 밝혔다.
옌타이시 왕량시장은 협약서를 체결한 뒤“한국과 옌타이는 친한 친구와 같다. 한동안 못보면 보고 싶고, 만나면 언제나 반가운 그런 사이”라며 “한중관계는 수교 20년간 건강하게 발전해왔으며 앞으로도 옌타이는 한중 양국의 우의를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화답했다.
왕 시장은 또 “옌타이는 아름다운 도시이며 주민들도 외부인에 대해 모두 우호적"이라며“한국 사람들이 많이 와서 옌타이 시민들과 더 많이 교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구 회장은 “한중 양국의 교류는 경제분야를 넘어 교육, 문화, 체육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중경제협회는 옌타이와 함께 한중 양국의 교류증진과 우의를 다지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중경제협회는 2001년 산업자원부 (현재 지식경제부) 중국협력 기획단 소속으로 설립되어 한중 양국기업인 간의 상호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양국 산업발전에 공헌하며 경제협력과 우의증진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