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언론사는 후더핑 상무위원이 지난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 일정으로 대만을 찾아 정치권과 문화계 인사, 기업인 등을 만났다고 전했다.
후더핑 상무위원은 개혁 노선을 걸어온 후야오방(胡耀邦) 전 중국 공산당 총서기의 장남으로 중국 정치권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
이번 대만 방문기간 동안 그는 집권 국민당의 롄잔(連戰)·우보슝(吳伯雄) 명예주석,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 장빙쿤(江丙坤) 전 의장 등과 만나 교류 확대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만 정책을 담당하는 국무원 관계자도 이번 방문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더핑 상무위원은 향후 중국의 차기 지도부와 대만 정치권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대만 언론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