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제임스 한. [미국PGA투어]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재미교포 제임스 한(31)이 내년 미국PGA 투어카드를 받아 최경주 양용은 위창수 배상문 노승열 등과 함께 활약하게 됐다.
제임스 한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TPC크레이그랜치에서 끝난 미PGA 2부투어 ‘웹닷컴투어챔피언십’에서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2위를 차지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제임스 한은 2003년 캘리포니아버클리를 졸업(미국학 전공)했다. 골프장 프로숍 직원, 신발 세일즈맨으로 일하며 프로 데뷔 자금을 마련했다. 2011년 2부투어에서 본격 활약했고 지난 6월 렉스하스피털오픈에서 우승하며 일찌감치 내년 투어카드를 확보했다. 그는 올해 US오픈에 예선전을 거쳐 출전했으나 커트탈락했다.
185㎝, 82㎏의 체격에서 뿜어대는 드라이버샷 평균거리는 301야드에 달한다. 퍼트(홀당 1.755개, 라운드당 29.18개)도 상위권이다. 나이가 많은 것이 흠이나, 명문대를 졸업한 후 프로가 된 드문 케이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