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이 씨에게 모바일 게임 ‘캔디팡’을 하는데 필요한 하트를 요청했던 것.
이 씨는 “평소에 게임을 하지 않던 어머니의 부탁이었기에 더욱 놀랐다”며 “모바일 게임 열풍이라는 말이 실감났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사용자 3000만 시대를 맞이해 모바일 게임 열풍이 일어나고 있다.
게임은 아이들이나 하는 것으로 치부하던 이들도 손가락을 바삐 움직이며 5인치 대 화면에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게임업체들이 다양한 방식의 게임들을 쏟아내고 있다.
아이덴티티게임즈는 최근 자사 온라인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드래곤네스트’를 기반으로 한 ‘드래곤네스트:라비린스’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진출했다.
‘드래곤네스트:라비린스‘는 모바일에서도 ‘드래곤네스트’만의 특유의 게임성을 그대로 재현해 하면서도 ‘강화 가차 시스템’, ‘무기도감 시스템’ 등 육성 시스템을 도입해 새로운 재미를 추가했다.
더불어 실시간 멀티플레이, 커뮤니티 기능 등을 추가해 모바일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모바일 메신저를 기반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캐주얼 게임들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선데이토즈가 개발한 ‘애니팡’은 가입자 1500만명을 넘어서며 국민 게임으로 불리고 있다.
단순한 조작성이 특징으로 카카오톡에 등록된 지인들과의 경쟁심리 유발 등이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캔디팡’도 단순산 조작성, 빠른 게임 전개 등으로 ‘애니팡’의 기록을 차례로 경신하고 있다.
과거 오락실에서 인기를 모으던 고전 게임들도 최근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대전격투게임의 대표작인 ‘스트리트 파이터’는 기존의 6버튼 가상패드 조작에 스페셜 버튼을 이용한 조작방식 추가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기존 사용자는 물론 신규 이용자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