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트라가 스위스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북한이 올해 상반기 스위스에서 권총, 소총 등 총기류 17만4000달러 어치를 수입했다.
품목별로는 경기용 산탄총과 소총 등 폭약점화장치가 4만4000달러어치로 가장 많고 공기총, 가스총 등이 3만4000달러, 리볼버 및 피스톨식 권총이 2만1000달러어치를 기록했다. 격발장치, 피스톤 등 총기 부품은 7만5000달러어치로 파악됐다.
코트라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북한이 스위스에서 무기를 수입한 실적이 전혀 없다며 총기류가 수입 품목에 새로 포함된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스위스에서 유학한 경험이 총기류 수입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