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월간 지가 상승률 추이. <자료: 국토해양부> |
2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전국 땅값은 전월 대비 0.02% 올랐다. 2011년 11월 이후 23개월째 오름세다. 하지만 상승 폭은 줄고 있다. 지난 4월 0.12% 상승한 이후 6월 0.10%, 8월 0.03% 오르는 데 그친 것이다. 금융위기 발생 전인 2008년 10월 고점보다는 0.32% 낮은 수준이다.
서울은 전달보다 0.06% 떨어져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은평(-0.10%)·서대문(-0.10%)·종로구(-0.09%) 등 25개 자치구 모두 2달째 하락세다.
세종시 땅값은 한달 새 0.51% 오르며 7개월째 상승률 전국 1위다. 지난해 9월부터 1년간 총 4.96%나 올랐다.
호매실지구 미분양과 택지개발사업 등이 지연되고 있는 수원 권선구(-0.292%), 영종하늘도시가 위치한 인천 중구(-0.147%) 등은 땅값이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이 전달보다 0.02% 내려 2개월째 하락했다. 상업·보전관리는 각각 0.04% 0.05% 올랐고 공업(0.07%)·농림(0.04%)·계획관리지역(0.10%)은 상승 폭이 감소했다.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0.04%)이 3개월 연속 떨어지고, 임야(0.06%)·상업용(0.05%)은 전달과 비슷하게 올랐다. 전(0.10%)·답(0.04%)·기타(0.01%)는 상승 폭이 줄었다.
전국 토지 거래량은 총 13만3064필지, 1억1496만4000㎡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와 면적이 각각 22.0%, 16.5% 감소했다. 최근 3년간 9월 평균 거래량(17만2000필지)보다는 22.7% 줄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거래량은 총 6만2134필지, 1억773만6000㎡로 같은 기간 필지수 10.8%, 면적 15.9% 줄었다.
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 또는 국토해양통계누리(stat.mlt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