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이날 광주·전남 대선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자신이 대선의 기치로 내건 국민대통합, 특히 동서화합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대선에서 당선된다면) 모든 공직에 대탕평 인사를 할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는 어느 한 지역이 아니라 모든 지역에 100% 대한민국 정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동서화합이 가장 중요하고 이에 실패하면 다른 것도 성공하지 못한다. 제일 적임자이니 수고해달라”고 말했다고 소개한 뒤 “우리나라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내부 화합과 통합이 정말 중요하다”면서 “쉽지 않은 길이고 역대 어느 정권도 성공 못했지만 그 가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역화합과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꼭 해야 될 두 가지 과제가 있다”면서 “하나는 지역균형 발전이고 다른 하나는 공평한 인재등용”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지역균형발전과 관련해서는 여수 엑스포 등을 언급하며 “약속하면 반드시 실천하는 저와 새누리당만이 광주·전남의 발전을 이끌고 지역균형발전을 완성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광주의 내일이 걸린 자동차 산업을 지원,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와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를 육성해내겠다”고 약속했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 신성장동력을 이끌수 있도록 전남 서남해안과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대규모 풍력발전 단지와 풍력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겠다”면서 “여수 엑스포 지역을 해양관광과 해양산업의 중심으로 키워내고 영암 F1경기장을 중심으로 하는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건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