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제7회 세바퀴 사랑나눔' 행사를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남산 백범광장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행사에서 '함께 걷는 희망길' 걷기대회 후 후원금을 적립하는 모습. [사진제공 = 서울시] |
지난 2005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지역주민·자원봉사자 등 400여명이 참가해 장애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비장애인의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는 행사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자원봉사자가 짝을 이룬 남산 걷기대회를 진행하고 후원금을 적립하여 보행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함께 걷는 희망길' 걷기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참여하는 경기로 참가자 1인 완주 시 후원처가 2만원의 후원금을 적립해 보행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의 보조기구 구입비나 의료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비장애인 참가자가 장애인과 한 몸이 되어 남산을 걸으면서 장애인의 보행 어려움을 직접 체험하고 후원함으로써 장애인에게 편안한 걸음을 선물하는 실질적인 장애인 사랑 실천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과 장애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부스가 마련된다.
장애인이 직접 만든 제과와 커피 등을 비장애인에게 선보여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별다른 차이 없이 일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장애인 직종 체험 부스와 시각장애인 공연단의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과 삼성카드가 함께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2092-1737)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