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가 눈길을 끄는 것은 고객 수익률 결과를 직원 성과급 제도 기준에 포함시킨 점이다.그동안 한국투자증권 등이 고객 수익률 상위 직원에게 포상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직원 평가까지 반영하는 사례는 업계에 드물었다.
현재 증권사에서 중시되는 직원평가는 대부분 브로커리지 영업수익이 기반이 된다. 즉 주식계좌 수익률이 우선시 된다.
이 대회는 한국투자증권 107개 영업점을 대상으로 7월 16일부터 13주 동안 관리고객의 투자수익률을 합산해 지점 순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투자증권은 대회 기간 동안 매주 수익률 우수지점의 추천 종목을 전 지점이 공유할 수 있도록 사내방송을 통해 중계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익률 대회 중점매매 종목의 분석 자료를 리서치센터에서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등 고객 수익률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점대항 수익률 대회 최우수 지점은 인천지점으로 2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죽전, 신반포 지점이 각각 20.1%, 16.9%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수익률 상위 30개 지점의 평균수익률은 11.8%다.
우수 지점 시상식은 오는 24일 진행될 예정이다. 우수지점들의 주식매매 노하우 및 매매기법에 대한 투자자 대상 강연회는 12월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