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 출범 1주년 기념 국제포럼 개최

2012-10-1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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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 출범 1주년 기념 포럼이 15일 서울시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막을 올렸다. 한국의 매체와 아사히신문, 중국 런민르바오(人民日報) 등 한중일 3국 언론의 후원으로 개최된 포럼의 개막식에는 신봉길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 사무총장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루수민(盧樹民) 중국 인민외교학회 부회장, 나카가와 마사하루(中川正春) 전 일본 문무과학상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심봉길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 사무총장이 개회사를 하고있다.
신봉길 사무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동북아시아 정치. 경제 등 다방면에서 변화와 개혁의 시대를 맞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 같은 시점에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 국제포럼이 개최하는 것은 시의적절하고 의미있는 일이라 자축했다.

한중일 3국 협력포럼 기조연설 중인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ASEAN+3 3국 정상 조찬회동에서 2008년 3국 정상회담으로 그리고 작년 9월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이 출범되기까지 과정을 설명하고 3국 협력의 당위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한중일 3국 협력이 짧은 시간동안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으나 최근 대내외적으로 새지도부 교체, 경제위기, 북한의 핵과 미사일개발 추진, 역사 및 영토문제로 양자관계 유지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3국 협력 사무국 국제포럼이야말로 이같은 도전을 극복하고 역내 평화와 공동번영달성을 위한 아주 중요한 창구"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루수민 중국 인민외교학회 위원장.


중국의 루수민 인민외교학회 위원장은 "현재 중·일, 한·일 양자관계가 장애물에 직면해 있고 한반도 정세도 불안정하지만 장기적인 시각으로 협력기조를 고수해야 한다" 며 "새로운 사고, 새로운 이념, 새로운 방법으로 협력을 모색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나카가와 마사하루 일본 전 문무과학상은 "현재 독도, 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명센카쿠) 갈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맑은날도 비가와도 대화는 계속되야 한다"며 소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3국 협력 국제포럼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변환기의 동북아 정세, 경제협력과 통합의 강화, 구체적 제안 - 3국의 협력의 지평확대 , 한중일 3국협력 사무국의 역할 등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3국의 정·재계 고위인사, 기자, 석학, 시민대표 등이 한자리에 모여 동북아정세변화, 한중일 FTA, 인적교류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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