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패리슨 힐튼 뮤직비디오 유해판정..얼마나 야하길래?

2012-10-1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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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뮤직비디오에서 문제가 된 패리스힐튼 러브신. 공연세상 제공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가수 김장훈의 뮤직비디오가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로부터 유해판정을 받았다.

25일 공개될 예정이었던 김장훈의 발라드 신곡의 뮤직비디오는 패리스 힐튼과 김장훈이 함께 출연하고 영화 '스파이더맨'의 3ALITY와 아바타의 특수효과팀인 LOOK FX 등 스태프가 참여했다. 3D시스템을 도힙해 제작비만 10억원이 든 대작이다.

너무 사실적으로 재현된 자동차 사고 장면. 공연세상 제공
영등위가 유해판정을 내린 것은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자동차 사고장면이 너무 사실적이고 패리스힐튼의 러브씬이 선정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 김장훈의 소속사 공연세상 측 관계자는 "영등위의 발표에 기본적으로 인정을 한다. 김장훈씨가 모니터했을 때도 자동차 사고 장면이 너무 사실적이라 깜짝 놀랐다. 그래서 강도를 줄였는데 결과적으로 유해판정을 받았다. 문제가 된 패리스힐튼의 러브신 역시 강도를 약화시켜 심의를 받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신곡이 10월25일 낮 12시에 발표되기 때문에 2주전부터 CGV 등 극장광고로 티저를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뮤직비디오를 다시 손봐야 하기 때문에 일정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김장훈 소속사 공연세상측 관계자는 "최근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김장훈씨가 그냥 모든 일에 순응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최대한 후반작업을 진행해 CGV를 통해 티저공개, 네이버 티캐스트를 통한 공개 등 각종 매체를 통해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수 있도록 진행하로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김장훈의 발라드는 방송관계자 및 기획자로부터 모니터를 한 결과 노랫말이 '모두 그를 대변하는 것 같아 마음이 휑해지고 아파온다" "오랜만에 그만의 발라드를 만나 반갑다"는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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