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청야니(대만)에 이어 세계여자골프 ‘톱’에 오르려는 선수들 가운데 최나연(SK텔레콤)이 가장 앞섰다. 최나연은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향한 디딤돌도 놓았다.
최나연은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GC(파71)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 첫 날 보기없이 버디만 6개 잡았다. 그는 6언더파 65타로 호주의 ‘베테랑’ 캐리 웹과 함께 선두에 나섰다. 최나연은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이다.
루이스는 1언더파 70타로 랭킹 3위 펑샨샨(엘로드· 중국)과 함게 공동 24위다. 선두와 5타차다. 랭킹 5위 신지애(미래에셋)는 이븐파 71타로 공동 39위다. 랭킹 2∼5위 가운데 최나연이 첫 날 가장 좋은 스코어를 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올해 나비스코챔피언십 우승자 유선영(정관장)은 5언더파 66타로 단독 3위, 유소연(한화) 박희영(하나금융) 한희원(KB금융) 등은 4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 박인비(스릭슨)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15위를 달리고 있다.
또 박세리(KDB금융)는 3오버파 74타로 공동 59위, 미셸 위(나이키)는 4오버파 75타로 공동 62위, 청야니는 7오버파 78타로 공동 66위다. 이 대회에는 71명이 출전했다. 청야니는 11∼15번홀을 ‘더블보기-더블보기-보기-보기-더블보기’(총 8오버파)로 마치는 부진을 보였다. 이런 추세라면 그를 추격하는 세계랭킹 2위권 선수들과 격차(현재 약 4점차)가 줄어들어 랭킹 1위 자리를 위협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