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사상 최대 규모 리콜…캠리·코롤라 등 743만대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일본 토요타 자동차가 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을 한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토요타는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전 세계에서 파워 윈도 스위치 결함을 이유로 743만 대의 차량에 대해 리콜 조치를 발표했다.

리콜 조치되는 차량들은 2005년부터 2010년에 생산된 14종의 차량들로 생산 과정에서 운전석 쪽 창문의 파워 윈도 스위치에 윤활유가 적절히 공급되지 않아 마찰을 일으키고 연기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북미 지역에서 리콜 조치되는 차량은 야리스와 코롤라, 매트릭스, 캠리, RAV4, 하일랜더, 툰드라, 세쿼이아 및 사이언 xB, xD 모델로 247만 대에 이른다.

이밖에 일본에서 비츠, 벨타, 랙티스, 이스트, 아우리스, 코롤라 루미언 등 46만 대가 리콜 대상이 됐으며 유럽에서는 야리스와 코롤라, 아우리스, 캠리, RAV4 차종 139만 대가 리콜된다.

이들 외에 호주와 중국 등 아시아 지역과 다른 지역에서도 리콜이 이뤄진다.

하지만 이번 대량 리콜 사태에서 한국토요타는 벗어났다.

한국토요타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에 들어온 토요타 자동차는 지난 2009년 10월 국내에서 론칭해 문제가 된 부품들 모두가 개선된 차량들만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