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예탁원 등록발행시스템을 통한 3분기 자금조달 규모는 7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7.2% 늘었고, 직전분기에 비해 4.5% 늘었다.
규모별로 금융회사채 발행이 33%로 가장 많았고, 이어 특수채(29%), 일반회사채(21%), 유동화전문회사(SPC)채(6%), 지방공사채(4%), 국채(3%), 양도성예금증서(CD)(3%), 지방채(1%), 유사집합투자기구채(0%) 순으로 등록 발행됐다.
금융회사채의 경우 3분기에는 23조5000억원이 등록 발행됐지만 전년 동기 대비 26.1% 감소했고, 직전분기 대비 1.3% 늘었다.
일반회사채는 15조4000억원 등록발행되며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고, 직전분기 대비 38.7% 증가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계속되는 저금리 속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우량 회사체에 유동성이 집중되고 있다”며 “우량 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과 더불어 낮은 조달금리 등을 이유로 차입금 상환용 회사채 발행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공사채의 경우 2조8000억원이 등록발행되며 전년 동기에 비해 115.4% 늘었고 직전 분기에 비해 21.7% 증가했다.
SPC채의 경우 4조4000억원 등록 발행되며 전년 동기 대비 144.4%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 대비 8.3% 감소했다.
특수채 역시 20조7000억원 발행되며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해 6.3% 줄었다.
한편 CD 발행 규모는 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43.9%, 직전 분기에 비해 14.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