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대부분 고액 연봉자로 불리는 전문직 종사자로 분류돼 고의로 수입을 축소 신고했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9일 이낙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관세사, 건축사, 변리사, 법무사, 감정평가사 등 8개 전문직종 사업자는 총 2만8514명으로 이 중 3006명(10.5%)이 월 100만원을 번다고 신고했다.
전체 사업자 가운데 연매출 1200만원 이하 신고자의 비율이 높은 직종은 감정평가사(18.8%), 건축사(18.4%), 변호사(12%), 변리사(5.5%)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세청은 올해 고소득 전문직 등에 대해 탈세정보 수집 및 분석을 강화하고 탈세자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