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김과장 전시장 가는날'로 유명한 마니프(MANIF)서울국제아트페어가 오는 9-21일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참여 작가들이 직접 작품을 출품하고 부스를 운영하는 그림 장터로 지난 1995년 시작돼 올해로 18회째를 맞았다.
'마니프아트페어'의 가장 큰 특징은 평소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원로작가들의 작품을 대거 만날수 있다는 점. 매년 1층 전시실은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은 물론 각 장르별 대표 원로작가들 10여명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수 있다.
김영석 마니프조직위원회 대표는 “원로작가는 한국 현대미술의 뿌리이자 근간이다. 최근 한국 현대미술이 다양한 트렌드로 세계 미술계에서 큰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것 역시 그동안 원로작가들의 남다른 열정과 역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마니프아트페어가 추구하는 가장 큰 가치는 바로 세대를 초월한 한국 현대미술의 정체성 확립”이라고 강조했다.
마니프아트페어는 작가의 역량을 살펴볼 수 있는 개인전 형식으로 열려 여타 아트페어와 차별화를 두고있다. 각 부스에는 10호 이내 소품부터 100호 이상의 대작까지 함께 설치되어 작가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살펴볼수 있다. 또 작가가 부스에 상주, 관객과 대화하며 작품에 대해 소통할수 있어 '미술은 어렵다'는 문턱을 낮추고 있다.
아트페어 기간동안 초대 작가들의 소품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100만원 소품 특별전’이 열리고 미술향유 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과장’ 명함 소지자와 동반 가족을 무료로 입장시키는 ‘김과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는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미술품 양도소득세에 대한 일반인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오는 13일 오후 4시에는 ‘미술품 양도소득세 공개 토론회’도 연다. 또 행사 기간 동안 가장 돋보인 작가를 선정해 시상한다. 투표에 참여한 관객 중에 추첨하여 국내외 유명작가의 오리지널 판화를 부상으로 증정한다. 일반 6천원. 학생 5천원. (02)514-9292.
■ 초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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