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대기업을 중심으로 기업대출 연체액이 증가하는 추세다. 연체가 길어질수록 은행에 빌린 돈을 갚을 수 있는 확률이 낮아져, 은행 건전성을 악화시킨다. 4일 한국은행이 민주통합당 정성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국내 14개 은행의 8월 말 현재 법인기업의 이자를 포함한 연체금액은 8조5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원(13.1%) 불어났다. 특히 대기업 연체액은 지난해 말 6000억원에서 8월 현재 1조7000억원으로 급증했다. 90일 이상 대출을 갚지 못하는 장기연체액도 지난해 말 3조원에서 8월 5조원으로 증가했다.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