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3만명 함께 싸이 ‘말춤’, 전세계 생중계된다

2012-10-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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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6일 세계거리춤축제 개최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시민 3만명이 빌보드차트 1위를 노리는 싸이를 지원하기 위해 ‘강남스타일’에 맞춰 일제히 ‘말춤’을 추는 모습이 지구촌에 생중계된다.

동대문구는 오는 6일 장안동 거리에서 시민 3만명이 선보일 말춤 경연을 전 세계에 생중계하고자 로이터TV에서 촬영 협조를 요청해 왔다고 1일 밝혔다.

로이터는 150개국에 230개 지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19개 언어로 지구촌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통신사다.

세계거리춤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울문화재단과 동대문구가 후원하는 ‘제1회 세계거리춤축제’에서는 오는 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말춤 경연뿐만 아니라 각국의 민속춤과 다채로운 전통춤도 즐길 수 있다.

또 현대무용, 한국무용, 발레와 같은 예술춤과 댄스스포츠, 라틴댄스, 탱고, 스윙댄스, 탭댄스, 재즈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춤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전문가의 공연뿐 아니라 아마추어 댄서를 위한 경연대회 등도 마련된다. 풍선아트, 헤나체험, 프리마켓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유덕열 구청장은 “3만명 말춤 군단 속 싸이가 직접 나타날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이번 축제가 장안동의 지역 경제도 살리고 동대문구가 K-POP 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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