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파리모터쇼> 수잔도처티 쉐보레 유럽 사장 인터뷰

2012-10-0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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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지엠 쉐보레 수잔 도처티 사장(파리=아주경제 이덕형 기자)

【파리=아주경제 이덕형 기자】2012파리모터쇼에서 수잔도처티 쉐보레 유럽 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유럽 현지의 현황과 한국 지엠의 경쟁력 등에 대해 설명했다.

Q, 유럽에서의 쉐보레 인지도는?
A: 쉐보레 유럽의 시장 점유율은 6.16%이며 2011년에 470만대를 판매한 세계 4대 브랜드이다. 쉐보레가 유럽 시장에선 세가지 주안점을 두고 있다. 첫번째,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18개월간 총 10개의 신차를 출시했다.

크루즈 스테이션 웨건 뿐만 아니라 쉐보레 말리부를 디젤모델로 출시하게 됐는데 유럽은 디젤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말리부 디젤을 출시하게 됐으며, 페이스리프트된 스파크를 출시하게 될 것.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인 트랙스가 있다.

두 번째 목표는 브랜드 구축이다. 2014년2014년 시즌에는 쉐보레 로고가 박힌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르게 됨.

세번째는 고객에 대한 집중도를 높임으로써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는 것. 제품 관련해서는 고사양을 장착해 고객이 지불한 가격 대비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 서유럽(중앙유럽 포함) 2천여 딜러들과 노력을 함께 기울이고 있으며, 신차와 구매/서비스경험을 최고로 올리기 위해 노력중이다.

Q: 작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웨인브래넌 사장이 2016년에 쉐보레가 유럽에서 판매 목표 100만대를 가지고 가겠다 했는데 최근의 추이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듯함. 유럽시장의 상황에도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A: 도처티사장. 거시 미시 경제적 유럽상황이 매우 침체된 하에서 판매대수가 높은 시장이 침체된 양상이며, 올해에도 8~9% 가량 침체될 것으로 예상됨. 서유럽이나 중유럽은 아직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 않으며 몇 년 후에나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음. 따라서 쉐보레 브랜드의 판매를 점차적으로 늘려나가는 것이 중요함. 한국에서 오는 차를 위주로 차량을 판매할 것이다.

Q: 최근에 긴 노사협상을 통해 타결을 지었는데 그간의 소감과 10월에 한국지엠 출범 10주년을 맞게 되는데 이를 맞아 계획하고 계신 한국시장에 대한 특별한 내용이 있으신지?

A : 한국지엠이 유럽에 공급하는 차량에 대한 유럽시장의 평가는 어떠한지? 현지 고객의 개선요구사양은 무엇인지? 트랙스의 시장 경쟁모델과 판매목표는 무엇인지?

Q: 트랙스의 경쟁차종은 SUV-B 와 C 세그먼트의 닛산 콰슈카이와 닛산 쥬크가 경쟁모델이 세그먼트 리더임. 이 두 차종을 경쟁차종으로 겨냥하게 될 것이며 트랙스가 제공하는 엔진/변속기 1.4리터 터보, 1.6리터 및 1.7리터 디젤엔진을 탑재해 한국으로부터 받아 판매하게 될 것이며 닛산 경쟁제품과 경쟁력 있게 판매하게 될 것이다.

우선 제품의 시장수용도를 타진해야겠으나, SUV B 세그먼트는 유럽에서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는 2020년까지 가장 급성장할 세그먼트임. 고품질의 트랙스를 한국에서 공급받아 판매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함.

또한, 유럽 자동차 시장을 떠나 30~40%는 렌터카나 대관 고객판매가 될 텐데 일반소비자 판매율이 65%를 구가하는 쉐보레는 업계 평균 44%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이며 이는 고무적인 피드백이며, 스파크/아베오/크루즈까지 신차에 대한 고객평이 매우 좋은편이다.

Q: 최근에 한국지엠이 쉐보레 브랜드 도입 성과가 높았는데, 유럽 등에서 이를 벤치마킹할 계획은 없으신지?

A: 쉐보레의 현지 직책 바로 이전에 상해에서 GMIO에서 근무하며 안쿠시 부사장과 면밀한 도입계획을 세웠음. 새로운 고객만족도 설문을 통해 영업/서비스 설문 결과를 가지고 4분기에 발표를 하게 될 것. 한국에서만큼의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음.

Q: 유럽에서 위기에도 불구하고 쉐보레가 잘나가고 현대기아차도 상승세가 있는데 유럽에서 한국차가 잘 먹히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A: 현대기아는 유럽시장의 가공할 경쟁브랜드이며 유럽에서 유일하게 전년대비 성공한 브랜드는 현대기아쉐보레폭스바겐 뿐임 물론 럭셔리 브랜드도 있으나 유럽 제조업체들은 올해 하략세를 면치 못하고 있음. 현대기아차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지고 광고에 있어서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Q: 한국차에 대한 유럽시장의 견제에 대한 견해는?

A: 유럽 소비자에게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브랜드 중에 깊은 뿌리를 갖고 풍부한 유산을 가진 것. 쉐보레의 백미는 창립자 루이쉐보레가 스위스 카레이서였다는 점임. 이를 이겨낼 수 있는 저력을 가진 쉐보레와 근간이 없는 현대기아와는 다름. 현대기아가 성공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 아니라 브랜드의 기원 차원에서 우리와는 구별된다.

Q: 유럽은 재정위기와 실업률 때문에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떨어지고 있는데 소득수준 저하에 따라 저가형 차량이 시장에 적합할 것 같은데 가격경쟁력 강화보다는 고급사양을 소형차에 많이 적용하는 현대기아차의 전략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유럽의GM은 어떤 전략을 구사하시는지?

A: 동의하는 바이며, 경기가 침체된 시점에는 소형차에 대한 고객관심이 높아지며 스파크/아베오/크루즈 라인업을 한국에서 받고 있는 우리에게는 기회임. 이런 차량에 고객들의 예상범위에 있거나 이를 넘어서는 것을 제공함. 쉐보레는 고객들의 가치에 맞는 그런 사양을 적용하고 있으며 구매력 한도에 있는 사양을 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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