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달 11일 리비아 벵가지에 있는 미국 영사관 습격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알카에다 북아프리카 지부(AQIM)에 대한 테러 대응 강화를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무인 공격기인 프레데터나 리퍼 북아프리카에 추가 배치 △무인항공기에 미사일 장착 △북아프리카 군인 대테러 훈련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 미국 관리는 “AQIM 소탕 작전 강화를 위한 여러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며 “미국이 직접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WSJ은 전ㆍ현직 미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 정부의 이런 움직임은 미 영사관 테러 공격을 AQIM이 주도했다는 인식이 최근 미 정보 및 미군 관계자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음을 거듭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