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입니다. 점심 식사 맛있게 하셨나요. 추석연휴도 시작되는 데 여러분들과 인사 나누고 싶어 잠시 뉴미디어팀에 들렀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 대통령은 직접 컴퓨터 앞에 앉아 오후 2시10분께 글을 올렸으며, 약 50분 만에 1200여개의 댓글이 붙으며 네티즌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사용자들은 이 대통령이 글을 올리자 추석 인사를 건네면서, 일자리가 늘어나고 사회 소외 계층의 생활이 더 나아지게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최 모씨는 “명절엔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독거노인, 실향민, 보육원의 아이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한 명절이 되길 소망한다”는 바람을 적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다시 댓글을 달고 “이번 태풍피해를 입은 농어민분들 때문에 정말 안타깝습니다”라며 “복구와 보상을 서둘러 하고 있습니다. 복구에 참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자신의 억울한 사연을 하소연하는 한 사용자에게 “자세한 내용을 청와대 홈페이지 이메일로 보내달라”면서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 컴퓨터에 이제 막 입문한 60대 후반의 한 할머니가 “마지막 문안 인사가 될 것 같다”고 하자 “마지막이 아니라 이제 시작입니다”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