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추석을 맞아 예술의전당(사장 모철민)은 27일 한국농아인협회 서울특별시협회(회장 문병길)와 함께 240명의 농아인들을 연극 '여행' 공연에 초청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공연은 자막기를 설치 한글자막을 제공했고 전문통역사 5명이 참여 불편없이 행사를 진행했다. 공연관람 후 농아인 관객들은 무대위에서 출연진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며 뜻 깊은 시간을 함께 했다.
예술의전당은 지난 19일 한가람미술관의 <루브르박물관전>을 전문수화통역사 2명이 동시통역을 진행하여 25명 농아인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행사는 장애를 넘어 문화예술 향유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예술의전당이 문화햇살사업의 일환이다. 예술의전당측은 "앞으로도 사회적 문화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문화햇살콘서트 개최와 음악 미술아카데미 저소득층 어린이 무료 수강 등 초청 대상을 확대하고 실효성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