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내년 예산 3조9590억..한류 관련사업에 3190억 확보

2012-09-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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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진 문화체육관광부 제 1차관이 27일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기금 운용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3조9590억원. 올해보다 6.44% 늘었다. 문화체육관광부 내년도 예산이다. 2010년이후 3년만에 4조원에 육박했다.
곽영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이날 종로구 와룡동 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내년 문화부 재정은 예산 2조257억원과 6개 기금 1조7533억원으로 편성됐다”며 “정부 재정에서 문화부 예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올해 1.143%에서 내년에는 1.156%로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문화예술 분야가 1조1470억원(588억원·5.4% 증가)으로 가장 많고 관광 분야는 1조466억원(637억원·6.5%증가)으로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체육대회를 앞둔 체육 부문은 9735억원으로 전년보다 1101억원(12.8%)이나 크게 늘었다.

문화예술분야중 한류 예산이 가장많다. 올해보다 23.9%(615억원)이나 늘어난 3190억원을 확보했다. 한류 진흥 사업(87억원), 한글 가치 확산 사업(66억원), 국악 등 전통문화 지원 사업(108억원), 고궁 및 역사문화 관광상품화(90억원) 등 40개 한류 관련 사업에 쓰인다.

예술인 창작 안전망 구축 사업 예산은 70억원이 책정됐다.예술인 복지법 후속 대책으로 올해 10억원에서 60억원이 늘었다.
박물관 진흥 사업에도 21억원이 늘어난 45억원이 배정됐다. 소외계층 문화예술 교육 지원을 위한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에는 694억원이 편성됐다.
콘텐츠 산업 부문에서는 신규로 모태펀드 문화계정에 400억원을 출자해 자금 지원을 계속한다.

관광산업 융자에도 2800억원을 책정해 관광숙박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새롭게 추진되는 중부내륙권 관광개발에는 40억원이 편성됐다.
경기장과 도로 등 인프라를 본격적으로 구축하는 평창동계올림픽 사업에는 86억원에서 1천억원으로 지원 금액이 대폭 늘어난다.
전문 체육인을 지원하기 위해 후보선수 합숙훈련 식비를 5천원 올려 하루 2만8000원으로 책정했고, 전문지도자의 수당도 하루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린다. 개도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서도 처음으로 26억원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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